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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'진통제 과다 사망' 유가족 "대책 회의해 놓고 사과 안 해"

2021-06-08 102

【 앵커멘트 】
지난 2014년 당시 한양대병원 의사가 입원 중인 환자에게 마약성 진통제를 과다 투여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요.
그동안 의료사고였다는 사실을 몰랐는데, 당시 병원 측이 몰래 대책회의까지 해놓고 사과 한마디 하지 않은 정황이 유족 측에 의해 새로 드러났습니다.
김보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

【 기자 】
장성학 씨는 지난 2015년 초, 조카 A 씨를 갑작스럽게 떠나보냈습니다.

당시 39살이었던 조카가 한양대병원 성형외과에서 당뇨족 수술을 받다 뇌사에 빠졌는데, 회복 가능성이 작다는 말에 연명치료를 중단했습니다.

그런데 3년 후 장 씨가 병원과 의료진을 경찰에 고소하면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

당시 성형외과 전공의 1년차였던 B 씨가 회복실에서 조카가 돌아오기도 전에 마약성 진통제 '펜타닐'을 기준치의 10배를 처방했던 겁니다.

「펜타닐은 호흡부전을 일으킬 수 있어 심장 모...